영화 변호인 재밌습니다. 조금 재밌습니다.
노무현이란 실제 인물과 실제 사건을 다뤘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고 보면 60점 정도
전반부의 재미와 중간부의 진지함에 비해 뒷부분의 매력이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노무현+영화"로는 9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변호인은 보시기 전에 큰 기대를 갖기 보다는 80년 대 초반의 암울했던 시대상과 인권변호사가 되기 전의 노무현의 평범한 모습을 짐작해 본다는 마음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주변 분들에게는 설레발 금물입니다. 노무현에 대해 관심없는 분들이 그냥 영화 변호인을 통해 인간 노무현의 진실함만 느껴주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는 후반부의 디테일함에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이 후반부만 제대로 작업했으면 대박이었을 건데하는 아쉬움.
1,000만 관객는 어려울 것 같고, 300만 정도가 최선이겠지만 노무현 이야기라는 요소가 힘을 발휘해 500만은 모을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