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토랑의 음식 마저 名家의 맛이 느껴지는 곳
서울 근교의 명문 골프장,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골프장, 서울 근교에 54홀을 가지고도 명문 골프장으로서 그 품위와 자태를 유지하는 곳, 가장 가보고 싶고, 라운드 하고 싶어하는 골프장……. 그 어떤 미사 어구도 레이크사이드CC를 채우기에 부족하다. 최근엔 골프장 들어오는 입구의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그늘집, 클럽하우스 까지 변화의 대열에 동참해 있다. 머지않아 국내 최고의 시설까지 갖추어 접근성과 환경 친화적인 골프장으로의 탈바꿈을 하게 될 것이다.
전통을 자랑하는 ‘신한동해 오픈’이 열리는 곳이기도 한 레이크 사이드 CC는 골퍼들 사이에 음식 맛이 좋기로 소문난 골프장이다. 레이크 사이드CC에서 라운드를 하면 대부분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식사까지 곁들이고 나서야 비로서 집으로 향한다. 특히나 레이크사이드 CC 레스토랑에 맥주 맛은 기가 막히다. 부드럽게 목을 넘어가는 것이 작은 기포의 세밀함과 시원함까지 곁들여져 맥주 고유의 맛을 느낌과 동시에 갈증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다.
살짝 물어보니 좋은 맥주를 제공하기는 한다. 참 이 별 것 아닌 것 같은 디테일의 힘이 이렇게도 빛나는 구나 싶다. 왜 사람들이 레이크 사이드CC에서 라운드를 하고 나면 맥주를 그렇게들 시켜서 마시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늘은 레이크사이드 레스토랑에 많은 맛난 음식 중에서도 엄선에 엄선을 거듭하여 <양갈비 석쇠구이>와 <유린기>속으로 맛의 기행을 떠나보기로 하자.
■ 양갈비 석쇠구이
요즘은 꽤나 웰빙을 신경쓴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살기 좋아졌다는 증거다.
어르신들에게 여쭤 보면 정말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단다. 예전에 고기 한점 먹는 것도 이야기 거리가 되었던 때가 있었고 혹여 할아버지 생신 때 ‘소고기 미역국’이라도 먹으면 힘이 절로 나곤 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냥 고기를 먹었다는 이유로 힘이 난다는 것은 지금 들어보면 좀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땐 그만큼 고기자체가 귀했다. 하물며 양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먼 딴나라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사실‘양고기’하면 사람들이 먹기에 부담스러워 하는 고기 중 하나이다.

그간 멀게만 느껴지던 양고기가 바로 웰빙 고기 그 자체였다. 양고기는 불포화 지방으로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고칼슘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수술 후 원기회복과 상처 치유 촉진을 위해 의사들이 권장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또한 양고기는 일종의 항암 물질이 함유 되어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감소시켜 피부암, 결장암, 유방암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이쯤 되면 먹지 않아도 먹어야만 하는 음식이 된 듯하다.
이밖에도 아미노산 함유량이 소, 돼지고기보다 높고 풍부한 비타민과 칼슘, 인, 철 등 광물질이 기타 육류보다 풍부하여 인체에 이롭고 육질이 부드러워 노인과 어린이가 먹기에도 제격이다. 양고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보통 1년 미만의 어린 양고기를 ‘램’, 1년 이상의 다소 나이 든 양고기를 ‘머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그 동안 머튼, 즉 나이 든 양고기가 일부 비공식적으로 수입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시판되고 있는 호주산 양고기는 어린 양고기 ‘램’이어서 냄새가 적고 육질이 연한 것이 특징인데 이곳 레이크 사이드CC레스토랑의 양갈비도 호주산 어린양을 사용한다. 따라서 육질이 연하다. 그렇다고 이곳에서 이 ‘양갈비 석쇠구이’를 찾는 골퍼들이 앞서 언급한 양갈비의 효능을 일일이 알아서 ‘양갈비 석쇠구이’를 찾지는 않는다. 왜일까? 바로 맛이 있기 때문이다. 레이크사이드CC 레스토랑의 옥승환 조리팀장은 레이크 사이트 CC 조리팀의 강력한 맨파워를 자랑한다. 얼마전에 있었던 ‘대한민국 요리경연대회’에 나아가서 이 ‘양갈비 석쇠구이’를 가지고 금상을 차지할 만큼 맛에 대한 검증은 불문이다.
일단 1등한 음식이니 맛이야 두번 말하면 잔소리이겠지만 그래도 그 맛이 좋다. 이곳 레스토랑에는 34명의 요리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남자16명에 여자18명의 요리사.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젊은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일단 ‘양갈비 석쇠구이’와 같이 곁들인 소스가 일품이다. ‘영양초’라고 명명할 만큼 신선한 건강 야채와 식초를 넣지 않는 자연 소스로 12가지 한방재료를 3일간 숙성하여 만든 것이 특징이다.
양갈비와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이것이 한우인지 양갈비인지 알 수 도 없을 정도다. 그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살살 씹는 맛과 어우러져 맛의 진미를 높인다. 어디 이뿐이랴 여기에 영양초가 담긴 소스를 곁들이면 다른 반찬이 무색하다. 그렇다고 이곳에 반찬이 약한것도 아니다. 김치 대신 고추를 버무린 청경채 겉절이, 보름간 숙성한 와인식초, 두부 김말이, 가지선 등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웰빙으로 무장했다. 한번 먹으면 또 찾는다고 하니 일단 드시는 순간 다음 번 예약도 필수인 음식이다. 4인 기준 10만원.
■ 유린기
그동안 레이크사이드CC에 와서 제일 많이 먹은 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유린기’를 서슴지 않고 말할 것이다. 만일 이름을 모른다면 그 닭고기 살인데 좀 독특한 소스를 곁들인 음식 정도로 기억해 낼 것이다. 레이크 사이드CC의 맛있는 맥주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 바로 이 ‘유린기’이기 때문이다.

영계 다리살에 전분과 계란흰자로 만든 튀김반죽을 묻혀 기름에 튀겨낸 후 이곳에서 개발한 오리엔탈 간장 소스에 청양고추, 오이 양상치 등과 어우러져 나오는 이 유린기는 바삭한 닭고기 튀김의 씹히는 맛과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가 어루러져 맥주에 맛을 더욱 높여준다. 오후 시간에만 해도 30~40여개가 팔려 나갈 만큼 그 인기가 높다. ‘유린기’는 독특한 음식이기 이전에 이곳 레이크 사이드CC에 베스트 셀러 요리이기도 하다. 이제 와서 이 요리를 다시 맛보니 곳곳에 숨어 있는 1등 요리사들의 정성과 감동마저 느낄 수 있었다. 4인 기준 6만원.
레이크 사이드CC 레스토랑의 요리사들은 인스턴트는 물론이고 반 가공된 음식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모든 음식을 재료 구입에서부터 식단에 오를 때까지 전부 직접 요리사들의 손을 거친다. 이것이 레이크 사이드CC에 방문하면 골프장 밖에 음식점을 찾지 않고 이곳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밖에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다른 골프장에서도 만날 수 있는 ‘능이버섯 백숙’과 4계절 꾸준히 사랑받는 '해물버섯 전골'과 '김치전골'도 전통의 맛의 강자이다. 레이크 사이드 CC에 오면 한번 맛보는 음식이 바로 그늘집 자장면이다. 회원제인 서코스의 그늘집에 가면 요리사가 상주하면서 직접 수타 자장면과 짬뽕을 해주고 있다. 사실 그늘집이 너무 맛있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그외의 그늘집에서도 칼국수가 또한 절찬리에 판매될 만큼 클럽 하우스에서부터 그늘집까지 강력한 맨파워를 가진 요리사 군단이 포진해 있는 레이크 사이드CC. 맛과 운동과 멋진 경관이 어우러져 그 가치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